[게임플레이] Enshrouded (인슈라오디드) - 1일차
※ 들어가기 전에 ※ 저는 전문 게이머나 리뷰어가 아니고, 게임을 잘 하지 못해서 꾸준히 해보려고 블로그에 기록하는 중입니다. :) 개인적인 감상은 글을 작성하면서 바뀔 수 있습니다. |
◀-- 경쟁에서 협력으로 --▶
요즘 게임 트렌드가 새로운 것을 찾아나서는 것인지... 한동안 죽고 죽이는 서바이벌형 게임이 흥하더니, 이제는 건축과 생존을 테마로 내세우는 것 같다. 사실 이런 게임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같은 골자를 가지고 있더라도 테이스트와 콘텐츠 표현 방식이 다르면 언제든지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주변에서 하도 난리길래 팰월드(PalWorld)도 잠시 해봤지만, 정보를 검색하면서 이 게임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봄맞이 스팀 할인 막차를 타고 냉큼 구매하게 되었다. (현재 시점에서는 할인이 끝난 모양이다.)
원래 팰월드에 가려지는 듯 했으나, 2/21부로 현재 플레이어 수가 200만을 돌파했다고 한다.
시간상 두 번째 퀘스트까지만 진행해봤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첫인상에 대한 것만 다뤄 보려고 한다.
Enshrouded (인슈라오디드)
(보통 인슈라우디드라고 할 것 같은데 외래어 표기법은 봐도 봐도 언제나 미지의 영역이다.)
Enshrouded | |
개발 | 킨 게임즈 Keen Games |
장르 | 오픈월드 / 서바이벌 / 액션RPG |
출시 | 얼리액세스 2024년 1월 24일 |
플랫폼 | 윈도우 |
스팀 링크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203620/Enshrouded/ |
찾아보니 혹자는 이 게임이 마인크래프트+젤다+다크소울을 버무려 놓은 것 같다는 평을 했다.
동시접속은 최대 16인까지라고 한다.
서바이벌 게임이지만 서로 경쟁하는 것보다, 소울류에 나올 것 같은 큰 적을 협력해서 공략하는 형태가 아닐까 생각한다.
스토리&컨셉
불꽃 속에서 태어난 당신은 사라져가는 종족의 마지막 희망의 불꽃입니다. 깨어나십시오. 타락한 안개의 공포에서 살아남으십시오. 그리고 잃어버린 왕국의 아름다움을 되찾으십시오. |
스토리와 컨셉에서 젤다와 소울시리즈가 떠올랐다. 사실 젤다도 하이랄의 일부 지역들이 가논의 영향을 받아 위험해진 곳이 있다는 컨셉이 있지만, 어쩐지 인슈라오디드의 몬스터나 안개의 기괴함은 소울쪽의 컨셉을 더 떠올리게 했던 것 같다.
12세 이용과와 15세 이용가가 다룰 수 있는 멸망 비극 표현의 차이도 있을 수 있겠다.
기본 골자는 내가 멸망한 세계에서 깨어난 희귀종족이고, 위험한 안개에 덮인 왕국 내 성을 지으며 보스를 깨고 재건해나간다는 스토리다. 'Enshrouded'는 '뭔가가 보이지만 시야가 일부 가려져 숨겨져 있는' 이라는 뉘앙스를 지니고 있으니 안개에 둘러싸인 미지의 지역을 나타내기에 좋은 제목이었다.
그래픽
캐릭터의 비율이나 모션, 그래픽 풍이 많은 부분에서 젤다를 떠올리게 했다.
UI에서 특히 원형으로 된 스태미너 게이지나 인벤토리, 마름모꼴의 아이콘들 곳곳에서 젤다의 느낌이 났다.
젤다쪽은 좀 더 카툰렌더링에 채도가 높지만, 인슈라우디드도 안개 속이 아닌 곳에서는 채도가 살짝 낮을 뿐 꽤 밝은 느낌을 주었다. 아마 첫 번째 마을이라 그런 것 같다.
제작
제작이야 이런 서바이벌류 게임에서 새로울 것이 없을 것 같긴 한데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웹을 좀 찾아보니 영역을 넓혀 엄청난 영지를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아마 이 부분이 꽤 제작 자유도가 높은 마인크래프트 같은 느낌인가보다.
재료를 획득하거나 뭔가를 만들면 바로 제작식이 오픈되는 식이라서, 바로바로 내가 뭘 만들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모험
첫 번째 퀘스트는 첫 번째 거점을 만드는 제작 튜토리얼성이 짙고, 두 번째 퀘스트부터는 안개 속을 뚫고 지나가 NPC들을 구출하게 되는데, 나는 여기가 첫 번째 허들이었다. (...심각한 게임치) 웨이포인트 앞마당의 3레벨 늑대에게 죽고 자원을 몇 번 털리고 나서야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컨트롤이 안되면 장비빨로...
이 날은 늑대를 잡고 전초기지같은 곳 안으로 들어가면 있는 인간형 부족 조우까지 진행했다.
안개
안개에 들어가면 안개 안에 체류할 수 있는 시간이 흐르기 시작한다.
이런 장치는 다른 게임에서도 여러 형태로 표현되는데, 물 속이라면 숨쉬며 버틸 수 있는 제한시간인 공기 수치가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안개 체류 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는 아이템도 존재한다.
이후에는 안개 속 파밍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오늘은 여기까지.